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이번 주말에도 파전과 감자전을 먹었는데요. 비오는 소리와 기름에 튀겨지는 파전 소리의 콜라보레이션은 정말 모든 감각을 깨우게 만들어주는데요.
1.음식을 조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기름이 있음. 바로 식용유임.
2. 식용유를 해석해보면, 말 그래도 먹을 수 있는 기름이라 해서 모든 기름을 통틀어 말하고 있음.
해표 식용유
3. 콩, 야자, 올리브, 옥수수, 꺠, 땅콩, 해바라기씨, 유채꽃 등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 있음.
4. 돼지, 소 등의 동물 지방에서 추출한 동물성 기름도 있음.
5. 주로 우리가 말하는 식용유는 식물성 기름임.
6. 과거에는 기술 발전이 더디었기에 가내수공업으로 기름을 짜내야 했음.
7. 원료가 되는 곡물 역시 넉넉하지 풍족하지 않았기에 지금과는 달리 식용유는 매우 값 비싼 고급 식재료였음.
8. 이런 고급 식재료였던 식용유는 목화를 대량 재배하면서 면실유(목화씨에서 짜낸 기름)를 대량으로 생산해낼 수 있었음.
9. 이렇게 발생한 수요로 인해 콩이나 옥수수를 펄프처리한 뒤, 핵세인에 담궈서 추출했음.
10. 이 방식으로 인해 가내수공업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음.
11. 헥세인을 사용하는 화학적 추출 외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열압착추출 방식이 있음.
12. 핵세인(핵산)은 콩기름 추출에 사용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음.
13. 실제 제조 공정에서는 극미량만 남기고 모두 제거되기는 하지만 화학적 독성으로 인해 제조 방법에 대해서 꺼려 하는 사람들도 있음.
14. 그걸 보완한 방식이 고열압착추출 방식이며, 고압프레스를 이용하여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임.
15. 현대에서는 유압을 이용하여 고열압착추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음.
16. 과거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물레방아(가내수공업)가 그 역할을 하였음.
17. 여러 방식이 있지만 기본적인 방식은 동일함.
18. 식물의 씨앗을 고열로 볶은 뒤 분쇄 후 압착을 하게 됨. 이 과정에서 기름이 나오게 됨.
19. 말은 쉽지만 좋은 씨앗을 선별해 적당한 열로 볶은 뒤 압착을 해야 하는 엄청난 고난이도 기술임.
20. 너무 많이 볶으면 탄 맛이 강하고, 덜 볶게 되면 씨앗의 향이 남아 비릴 수도 있음.
21. 기름은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기름이 있다고 했음. 흔히 동물성 기름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음.
22. 식물성 기름의 경우, 고온 고압을 가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될 수가 있음.
23. 트랜스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의 트랜스 이성질체로 이루어진 지방임.
24. 자연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정제 과정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있음.
25. 포화 지방은 주로 동물성 기름(고기류, 유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음.
26. 포화 지방이라는 것은 대체로 상온에서 고체 상태임.(돼지 고기를 굽고 가만히 두면 기름이 덩어리 지는 것)
27. 식물성 기름은 상온에 두어도 액체로 있는데 바로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임.
28. 예외도 있음. 생선 기름은 불포화 지방이며,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 역시 8:2 정도의 불포화 지방이 많음.
29. 식물성 기름 중에 팜유라고 있음. 이 지방은 5:5 비율의 포화, 불포화 지방임.
30. 나혼자산다의 팜유 라인이 있음.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임.
(그냥 잘 먹어서 붙은 별명이지만, 이 팜유가 5:5 비율을 가진 지방임)
팜유의 원료인 기름 야자
31. 우린 어떠한 기름을 골라야 할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음.
(1) 가능하면 불포화 지방 비율이 높은 것
(2) 가공과 정제 단계는 적을 수록 좋음.
(3) 트랜스 지방은 없어야 함. (트랜스 지방을 별도로 표기하는 이유임)
32. 이 정도만 알아도 괜찮은 기름을 고를 수 있음.
33. 불포화지방에 대해서 조금만 더 포스팅 남김.
34. 불포화지방은 단가불포화지방과 다가불포화지방으로 나뉨.
35. 단가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함께 정자 생산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36. 단가불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다가불포화지방(오메가-3, 오메가-6)을 섭취한 그룹이 비해 정자의 수와 크기, 모양, 활동이 떨이진다라는 결과가 있음. 그냥 참고 정도만...
37. 단가불포화지방은 올리브유, 땅콩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등
38. 다가불포화지방은 생선기름, 들기름, 콩기름, 옥수수유, 참기름, 면실유(목하씨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39. 뉴스를 보는 도중 올리브유 가격 인상 소식이 있음.
40. 우리 음식에 있어 식용유가 없어서는 안되지만, 그 대표적이 올리브유 가격이 오른다라는 소식임.
41. 올리브유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알고 넘어가면 좋음.
42. 올리브유는 우리가 잘 아는 올리브 열매의 기름을 추출해서 만드는 식물성 기름임,.
43. 인류가 탄생한 이후로 가장 오래 사용된 기름이며, 유럽에서 해바라기씨유와 함께 선호하고 있는 기름임.
44. 올리브유의 역사를 보면, 정제한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아 등불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함.
45. 이 역시도 과거에는 가내수공업으로 짜내었기에 고가의 귀중품이었음.
46. 집에 올리브유 등불을 켜놓으면 부의 상징으로 불릴 정도였음.
47. 구약성경에서는 기름 부음(올리브유)을 받은 자란 말이 왕위계승권을 획득한 자와 동의어로 나올 정도임.
48. 그 외에도 가구 등 목제품에 광을 내거나 검은색을 입힐 때에도 사용한 것이 올리브유임.
49.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유는 포화지방도 적어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음.
50.100g 당 포화지방 14g, 단가불포화지방 73g, 다가불포화지방 11g으로 구성 되어 있음.
51. 쉽게 산패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트랜스 지방도 적음.
52. 올리브유에 포함된 토코페롤과 각종 항상화물질이 발견되고 그리스인의 장수식품으로 잘 알려짐.
53. 이렇게 알려진 올리브유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도 많은 양이 수입되며, 건강식품으로 지위가 상승하게 되었음.
54. 올리브유는 향이 강하며, 낮은 발연점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음.
55. 일반적인 식용유로 알려진 콩기름(대두유) 발화점은 257도임. 주 요리 용도는 볶음, 부침, 튀김.
56. 올리브유는 242도 정도임. 주 요리 용도는 볶음, 부침 정도임. 튀김은 안됨.
57. 음식 문화가 많이 바뀌면서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요리가 점차 확대되면서 올리브유 사용도 확대되어짐.
58. 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 오일 중에서도 올리브유는 고급으로 통하고 있음.
59. 식전 빵에 찍어먹는 것도 올리브유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리오(마늘) 에 올리오(올리브유) 파스타도 올리브유 요리임.
60. 올리브유 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임.
6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열매르 으깨어 즙을 짜내어 만든 기름임.
62.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장점은 저온(25도 이하)에서 압착하는 냉압착 방식을 쓰기 때문임.
63. 이 과정에서 아래에 가라앉은 과육과 위에 뜬 기름을 자연적으로 분리하여 그대로 포장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등급이 바로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등급임.
64.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기에 가장 신선하며 맛있는 기름 중에 하나로 등극할 수 있었음.
65. 올리브유는 튀김 요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이야기 했음.
66. 여기서 관점은 요리에 적합하지 않다기 보다는 안전에 적합하지 않기에 튀김 요리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임.
67. 올리브유의 발화점은 242도 정도이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190~210도 임.
68. 튀김요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온도이지만, 화재의 위험이 있기에 튀김 요리를 권장하지 않는 것임.
69. 엑스트라 버진 등급 밑에 버진(Virgin)등급도 있음.
70. 육안으로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발연점이 낮아 요리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움. 우리 나라 시장에서는 들어오지 않음.
71. 다음은 퓨어 등급도 있음. 이 제품은 우리 나라에 들어오고 있음.
72. 퓨어는 튀김용 기름으로 알려져 있고, 산가 조정된 정제 올리뷰유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블렌딩한 올리브유임.
73. 튀김용은 퓨어 올리브, 다른 용도는 엑스트라 버진으로 사용하면 됨.
74. 이런 올리브유가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역시 생산지의 영향이 가장 큼.
75. 올리브는 주로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며, 스페인이 1,290,600톤이 생산됨.
76. 전 세계 합쳐서 2,586,500톤인데, 50% 거의 스페인이 생산하고 있음.
77. 최근 2년간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리브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들었음.
78. 평년 생산량은 130~150만톤인데, 2022~2023년의 수확량은 66만톤에 불과함.
79. BBQ가 작년에 치킨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올리브유 가격 폭등임.
80. 계속 올리는 가격에 결국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자랑하던 BBQ는 튀김용 기름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씨유를 50%씩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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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엘리뇨가 지나가고 라니냐가 오고 있음. 이상기후가 이어진다라는 말임.
82. 이런 상황에서 기후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 말고도 다른 농작물에 영향을 더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83. 대표적으로 최근에 난리났던 커피,카카오임.
84. 가격이 올라간 만큼 가계에 부담이 되기에 올리브유의 대체제를 찾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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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재료 볶음 용으로는 집에 있는 기름으로 대부분의 기름으로 대체가 가능함.
86. 샐러드용은 아보카도 오일오 대체하면 괜찮음.
87. 당분간 올라간 가격에 부담스럽지만, 다행히도 대체제가 있다라는 것은 가계 소비에 영향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음.
88. 짜파게티에 있는 올리브유를 열심히 모아야 겠음.
결론.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엘리뇨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라니냐에 의해서 기후플레이션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짐. 커피,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외에도 농작물에 대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음. 라니냐가 오게 되면 남미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밀, 옥수수)에도 큰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임. 어쩌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이런 상황들 속에서 우리가 소비하는 농작물에 대해서 가격이 오른다라는 것은 그만큼 가계 소비 지출 역시 오른다라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결국 우리에게 다 전가될 경우, 시장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