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가장 먼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데요. 어쩌면 나의 첫인상이 기억되는 순간이기에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저 역시도 스터디 모임이나 나의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순간이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장착하는 스마일 마스크와 좋은 모습으로 남기 위한 언행까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런 나의 모습에 나 스스로가 지쳐가는 일들이 발생했는데..
1. 사람들을 오래 만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성향, 특징 그리고 나와 잘맞는지도 알 수가 있음.
2. 사람들이 가진 성향과 나의 성향이 그만큼 중요하기도 함.
3. 때론 우리는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함께 잘 어울려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음.
4. 우린 그걸 사회생활 이라고 배웠고 그렇게 부르고 있음.
5. 개인적인 사교 모임이나 스터디 모임은 그런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면 해결되는 문제임.
6. 크게 어려움이 없고, 약간의 표현으로도 그 사람과의 적절한 거리를 충분히 유지할 수가 있음.
7. 때로는 이런 걸 허용할 수 없는 공간이 하나 있음.
8. 바로 직장임.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든 부딪히는 일이 생기게 되어 있음.
9. 급여를 받기 때문에 그러한 스트레스 비용도 포함이 되어있다고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음.
10. 회사에서 나의 이미지는 어떨까 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음.
11. 정말 운이 좋게도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고 칭찬을 해주기도 함.
12. 분명 반대편에 서서 나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음.
13. 다행히도 이러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들려오지 않음.
14.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생각했던 다짐이 있고 살아가면서 내가 늘 고집하고 하는 것이 있음.
15. 나의 업무는 일을 대하는 것보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대부분이라서 하루에 수십통 다른 사람들과 업무 이야기를 하면서 업무를 하고 있음.
16.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고,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하기에 그런 부분은 당연히 존중해줘야 함.
17. 그런 자리인지도 당연히 알았고, 그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18. 그렇지만 나와 잘 맞지 않는 부분에서는 충돌이 가끔 발생하기도 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려고도 노력하고 있음.
19. 여기까지만 들으면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상대방이 이상한가 생각할 수도 있음.
20. 이건 다름의 차이이기에 누가 좋고 나쁘다라는 것이 아님. 사람 성향의 차이고 다름의 차이임.
21. 그렇다고 이 성향과 다름의 차이가 가끔 업무에 묻어나는 경우가 있음.
22. 이럴 때 충돌이 발생하며, 언쟁이 높여지기도 함.
23. 40여년 근무한 나의 사수가 얼마 전에 퇴직을 하면서 나에게 한 말이 있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라
24. 처음에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음.
25. 회사에서 업무를 하고 동료들과 함께 일을 헤쳐나가려면 좋은 사람으로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라는 나에게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치는 기분이었음.
26. 새로운 업무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말 열정과 의욕 모든 것이 충만했던 나에게는 사수의 말을 가볍게 넘겼음.
27. 시간이 지나면서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조금씩 마음에 와닿기는 했지만 그래도 부정했음.
28. 하지만 항상 이런 일에는 누군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있음.
29. 지극히 내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긍정적이고 가능하면 같은 일을 하는 입장이기에 원만히 해결해나가자는 것이 나의 회사 생활 목표임.
30. 그렇지 않은 일은 불과 몇 일전에 터졌음.
31. 회사는 프로젝트를 하며, 항상 마감 기한이 정해져있음.
32. 그 기한을 전혀 맞추지 못한 프로젝트가 하나 있음. 앞에서 일정을 다 까먹고 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함.
33. 좋은게 좋은거라고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이어나갔음. 여기서 끝이 아니고 이게 반복되면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34. 이것보다 좋은 표현이 없음. 결국 감정을 가진 나 역시도 빵 하고 터지지는 않았지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었음.
35. 그런 불편한 기색에 상대방은 더욱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불쾌함까지 주었음.
36. 이런 상황이 닥치면 특별하게 감정 소비를 하지 않고, 냉철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함.
37.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솔직히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음.
38.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행동과 생각이 따르고 있음.
39. 그렇지만 해야 될 것은 해야 함.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사수의 말이었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
40. 이 말의 뜻을 깨닫게 되었고, 이 말에는 엄청난 의미들이 숨어있었음.
41. 내가 했던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그로 인한 좋은 평판이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인위적인 나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42. 물론 그게 나쁘다라는 것이 아님. 그로 인해 얻는 장점이 있지만 그로 인해 얻는 단점도 있기에 이건 적당히 잘 선택하면 될거라 생각함.
43. 이 말 안에 숨은 의미는 그냥 나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44. 그냥 나로써의 모습이 장점도 있을테고 단점도 있을테지만 그 장점으로 내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함.
45. 단점으로 작용하는 다른 상대방에게는 아쉽지만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나쁘거나 손해볼 것은 없다라고 생각함.
46. 결국 이런 것들도 경험과 연륜에 나온 말 한마디였지만, 나의 사수는 그걸 느끼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생각보다 세상은 무섭다고 했음.
47. 그렇게 다른 사람들로 인해 하나둘씩 박힌 가시가 온 몸을 둘렀을 때, 스스로 몸을 움크렸다고 함.
48. 마치 고슴도치처럼..
49. 고슴도치도 처음에는 가시가 아니라 털이었다고 함.
50. 그 부드러운 털과 귀여운 모습으로 자연에서 태어났지만 많은 천적으로 인해 털이 가시로 변했다라고 함.
51. 어쩌면 나 역시도 이번 계기로 인해서 점점 털이 날카로운 가시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은 하고 있지만 그게 나라고 한다면 과감히 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52.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가시를 세울 때만 세워야 하는 법을 배우고 있음.
결론. 좋은 사람이라는 수식어로 나를 표현해줄 때마다 너무 좋았음. 그러나 그 이면에 나도 모르게 내 등에 가시를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것도 기억해야 함. 우리느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언제나 파란 나라처럼 희망차지만은 않을 것임. 그게 바로 차갑고 따뜻하면서도 무섭고 밝은 세상이라는 것임.
이런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각 자 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함.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맹수의 이빨처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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