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퇴근 시간에는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출근을 하는데요. 최근에는 불편한편의점이라는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솔직히 책이라고 하면 경제 도서 또는 부동산 관련 책들만 보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좀 가벼운 주제의 소설 장르의 오디오북을 듣곤 합니다. 최근에는 트렌트 2024라는 분초사회라는 오디오북을 듣는데..
1. 코리안타임이라는 말이 있음.
2.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행동이나 그 버릇을 이르는 말을 뜻함.
3. 코리안타임, 영어라는 것은 그 유래를 보면 한국 전쟁 때, 주한 미군이 한국인과 약속을 한 뒤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오는 한국인을 좋지 않게 생각하여 생겨난 말임.
4. 한 쪽 편에 서서 말을 들으면 안됨. 중립적인 자세가 필요함.
5. 근대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역사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함.
6. 서양에서는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24시간제에 분과 초라는 개념이 있었음.
7. 우리 나라는 12간지 시간을 따랐음. 12간지 시간이라고 해서 1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님.
8. 1간지가 2시간을 뜻함.
9. 우리 세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0. 12간지가 바로 시간을 나타내고 있음.
11. 이게 바로 동서양의 시간 개념에 대한 차이를 말해주고 있음.
12. 예를 들어, 서양의 경우 14시(오후2시)에 만나자를 동양 12간지 시간으로 해석하면 미(未, 13~15시)에 만나자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음.
13. 서양의 경우, 2시가는 것이 명확하지만 동양의 해석은 13~15시 사이에만 오면 약속을 지키는 것임.
14. 동양의 12간지로 인해 느긋한 생활 문화는 시계의 보급이 적고 농업 사회가 주였던 대한민국 전근대 지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임.
15. 이 용어가 20세기 후반 한국에서 문제시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벌인 캠페인이 있음.
16. 바로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임.
17. 이 말 역시 근현대사의 시계 보급으로 인해 코리안 타임이라는 것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 문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기는 어려움.
18. 재미로 하나 가져와봤지만 현실이라는 것이 웃픈 사회임. (12간지 시간으로는 아주 시간을 잘 지키는 친구들임)
19. 단순히 시계 보급만이 아니라 한국 역시 산업화로 변해가면서 이런 시간에 대한 개념들이 점차 타이트하기 시작한 영향도 있음.
20. 코리안 타임에 대해서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한번씩 늦는 행동들을 보고 코리안 타임이 적용한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여전히 쓰기도 함.
21. 이런 배경을 보면 한국 사람들은 약속 시간이 늦는게 아니라 오래 전의 시간 개념으로 인해 그러한 하나의 문화가 생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음.
22. 반대로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가 있음.
23. 예전에 식당을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문구가 있음. 바로 어서오세요 임.
24. 어서오세요를 해석하면 빨리 들어오란 이야기임.
25. 빨리빨리는 한국의 문화일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배경을 보면 산업화의 영향이 묻어있는 하나의 문화임.
26. 과거 농업화 시절에는 정해진 업무가 있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농업화 사회였음.
27. 산업화가 되면서 업무 처리 속도에 대한 향상을 늘 요구해왔음.
28. 업무 처리 속도는 결국 마감이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업무를 쳐내야 하기에 생겨난 것임.
29. 이로 인해 빠듯하게 돌아가는 업무로 인해 빨리빨리 라는 문화가 생긴 것임.
30. 코리안 타임을 생각해보면 상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산업화로 변해가는 가정에서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 타국의 노동자들의 영향이 컸음.
31. 타국의 노동자들 역시 산업화가 되지 않은 나라에서 온 사람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느긋하고 정확하지 않다보니 빨리 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하게 되었음.
32. 이런 문화로 인해 과거 호출기(삐삐) 메시지에 8282라는 숫자를 대신해서 많이 보내기도 함.
33. 우스개 소리로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가 +82 인 것 역시 한국의 문화와 관계 있다라는 말도 있음.
34. 빨리빨리의 문화는 급해보일 수도 있지만 장점도 많은 문화임.
35. 서비스 업종에서 많이 볼 수 있음. 무언가가 고장 나거나 수리가 필요할 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정말 빠르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음 .
36. 그 외에도 빨리빨리 문화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곳이 바로 택배시스템이라고 생각함.
37. 세계 어느 곳에서도 우리 나라와 같이 빠른 택배 시스템이 없다라고 할 정도임.
38. 그 외에도 식당 등과 같은 곳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의 모든 곳에서 빨리빨리 문화로 우리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있음.
37. 최근 분초사회라는 말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
38. 분초사회는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 속에서 분초를 다투며 살게 됐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음.
39. 과거에는 분초를 다투다라는 말 대신 촌각을 다투다라는 말을 사용했음.
40. 촌각을 다투다라는 말도 짧은 시간을 말하는 것이며, 촌각이라는 것은 물시계의 눈금이 잠깐 움직이는 동안을 말하고 있음.
41. 1분 1초가 급하다, 한 시가 급하다라는 말과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음.
42. 분초사회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된 많은 용어가 나오고 있음.
43. 가성비보다 시성비, 과거 우리의 쇼핑 패턴을 엿볼 수 있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을 말함.
44. 더 나아가 같은 성능을 내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말하며, 이러한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들어가야 함.
45. 시성비는 돈보다 시간을 더 중요시 하는 이 사회에서 등장한 말이며, 오랜 시간 손품 발품을 파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쇼핑을 하고 나머지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을 말함.
46. 그 예로 직주근접이 될 수가 있음.
47. 수도권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출퇴근만 2~3시간이 기본임.
48. 그렇다보니 사람들은 이러한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직장이 가까운 곳에 주거를 마련하게 되며, 이것을 우리는 직주 근접이라고 부름.
49. 시간의 소중함은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 삶에 깊게 들어온 것이 있음.
50. 바로 멀티태스킹임.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운동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는다던지와 반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다른 무언가를 하는..(아주 위험한)
51. 변화하는 트렌드로 인해 산업의 발전도 함께 엿볼 수 있음.
52. 분초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물결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하나의 문화이며,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53. 그에 맞게 발전하고 있는 산업의 영역까지 함께 바라본다면 돈이 되는 곳을 볼 수 있음.
54.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그 단위가 더 잘게 쪼개져서 사용되고 있음.
55. 나 역시도 과거에는 시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던 것들이 이제는 30분 단위에서 20분 단위까지 내려왔음.
56. 이러한 트렌드를 바라보면 20분도 정말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너무 빠른 변화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나의 역량이 부족할 수 있음.
57. 하지만 이런 트렌드에 절대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함께 움직여야 함.
결론. 분초사회가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으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시간임. 돈은 어떤 유형으로든 벌거나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은 절대 살 수가 없음. 현재까지는..
대신 나의 행동으로 인해 나의 미래 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함.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게 만드는 각 종 SNS나 릴스 등을 잡고 있으면 시간이 그냥 지나감.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너무 재밌고 연가시처럼 나의 뇌를 조정해서 손에서 폰을 못 놓게 하고 있음.
그럴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있음. 바로 핸드폰 알림 기능이거나 더 나아가 핸드폰 종료 어플을 활용하고 있음. 최면에 걸려 풀려나듯이 나의 알림으로 인해 벗어날 수 있음.
나 역시도 나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의미있게 쓰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음.
시간 > 금, 돈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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