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동안 리서치 조사 기관에 따르면 부모님께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현금이었는데요. 어쩌면 최근 몇 년이 아니라 화폐라는게 생기고 용돈 주는 풍습이 생겼을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생일과는 달리 선물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오랜 만에 찾아뵙는 부모님에게 드리는 그런 안부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나의 전통이 아닐까요? 용돈 이벤트는 아딸마켓, 추석 이야기..
1. 2024년 9월 17일은 대한민국에서 큰 명절인 추석이 있음.
2. 명절은 온 가족이 오랜 만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있음.
3. 나의 어린 시절, 역시 제사를 지내면서 오랜 만에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음.
4.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바로 용돈을 받는 것이었음.
5. 누가 더 많이 받았나부터 시작해서 그 돈을 조금씩 모아 군것질도 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불꽃놀이도 했음.
6. 어린 시절, 내 기억 속의 명절 추석이 모습이었음.
7. 내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도 조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고 하며, 그 세월이 벌써 수십년이 흘렀음.
8.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어 이제는 내가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고 양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보내드리기도 함.
9. 요즘의 추석은 조금 문화가 달라지고 있음.
10.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거나 몰아서 한번에 지내고 명절이 주는 긴 휴일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함.
11. 바뀐 문화에 조금 더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도 있지만, 친척들과의 만남이 멀어지는 것도 사실임.
12. 그래도 아직은 베이비부머 시대의 부모님들은 여전히 일부 제사에 대한 명절 풍습을 이어나가기도 하고, 제사는 지내지 않더라도 가족들과 모이는 시간은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음.
13. 용돈 이벤트를 하는 나에게는 다행? 같은 일이기도 함.
14.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여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
15. 내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판매하는 제품은 흔히 말하는 종이 제품임.
16. 종이라는 것은 습기에 취약하고 보관이 용이하지 않고 변형이 쉬워서 장시간 보관할 수 없음.
17. 아니면 습기가 낮으면서 적정 온도에서 보관을 해야 하는데 보관 비용도 만만치 않음.
18. 그렇기에 늘 아쉬웠던 것이 바로 제작 수량이었음.
19. 많은 판매가 이뤄져서 모든 것이 다 판매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세상 모든 것은 내 맘대로 되지 않음.
20. 2023년 설날에는 4종의 제품이 품절이 되면서 역대급 매출을 찍었던 시기임.
21. 내가 조금 더 욕심을 부리고 더 많은 제품을 만들었다면, 매출 1억도 가능하였을 거라 생각함.
22. 그렇지만 늘 이렇게 잘 될거라 생각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재고 부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이뤄져야 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적정 재고를 보유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를 하고 있음.
23. 2024년 설날에도 생각보다 많은 제품을 만들었고, 5월에는 어버이날이 있기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만들었는데 정말 운 좋게고 어버이날 물량까지 24년 설날에 모두 품절되었던 것임.
24. 이러면서 고객 분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할 때마다 왜 더 많이 제작하지 않은 나를 탓하게 됨.
25. 그렇지만 나의 재고 관리를 해야 하는 기준이 있기에 절대 무리하지 말자라는 것이 용돈 이벤트 사업의 재고 관리 원칙임.
26. 이번 추석에도 추가 제작을 하면서 신규 제작 수량을 얼마나 가져갈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음.
27. 재고 관리 원칙에 따라 주문을 하면 되지만, 23년, 24년 설날의 품절을 경험하고나니 한번씩 내 머릿 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 있음.
28. 재고 관리 원칙을 지키라는 천사와 품절의 아픔을 품은 악마의 대립이 너무나도 팽팽해서 결정하는데만 1주일 걸림.
29. 다가오는 추석에 맞춰 제품 확보를 해야 하기에 결정을 내렸음.
30. 이번에는 천사보다는 악마의 손을 조금 더 들어주었음. 재고 관리 원칙에서 조금 더 많은 주문을 했음.
31. 품절이 된 시기를 보면 추석이 아니라 설날임. 이 때는 세뱃돈이라는 것이 있어 추석보다 더 많은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임.
32. 그런 설날의 시기도 아닌데 왜 더 많은 주문을 했냐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음.
33. 나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많은 고객들에게 연락을 돌리면서 아쉬워하는 마음에 더 많은 제품을 제작했다고 스스로 합리화 하고 있음.
34. 이제는 솔직해질 시간임. 품절되는 것보다 판매를 하면 수익 구조를 가져오기에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것임.
35. 품절로 인한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마 7~80% 이상이 나의 욕심임.
36.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에 가득찬 나이기도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는 좋게 봐주기를 바람.
37. 제품을 제작할 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있고 매년 단가가 올라가고 있지만 5년 동안은 가격을 올리지 말자라는 것이 나의 목표임.
38. 갈수록 마진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처음 개발할 때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추가적으로 제품을 만들 때에는 개발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에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마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님.
39. 이런 관점에서 출시할 당시의 가격에 비해 판매가 상승없이 판매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음.
40. 오히려 손익분기점이 넘고 어느 정도 수익이 넘게 되면 판매가를 낮추기도 함.
41. 몇 개의 제품은 판매가를 낮추었고 낮춘 가격 그대로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음.
42. 물가 상승하는 만큼 올리면서 내 마진율과 순수익을 더 가져가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이것 하나만은 정말 지키고 싶음.
43. 목표는 5년 동안이라고 했지만 최대한 길게 올리지 않을 예정임.
44. 내 제품은 1만원대임. 1만원대라고 하면 19900원까지이지만 대부분 1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함.
45. 심지어 택배 포함이 1만원 중반대의 가격임.
46. 돈의 욕심을 부리는 속내를 다 드러내고서 포장하는 것 같음.
47. 이왕 포장하는 김에 조금 더 포장을 하려고 함.
48. 용돈 이벤트 성수기는 설날, 어버이날, 추석, 연말 그리고 나에게는 김장철까지 있음.
49. 이런 성수기를 보내고 나면 입은 다 헐고 몸의 피로곰이 수백마리 올라왔지만 수익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 그 모든 것을 버텨내고 있음.
50. 이런 수익을 통해서 늘 하는 것이 있음. 바로 기부임.
51. 기부는 주로 현금으로 하거나 아님 간식 등으로 하고 있음.
52. 기부처는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보육원과 미혼모의집이 있음. 이 2곳을 위주로 기부를 하고 있음.
53. 보육원과 미혼모의집을 기부하게 된 계기는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시설에서 보내기에 긴 휴일이 아쉬울 거라 생각했음.
54. 가족이 되어주지는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한다라는 것은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임.
55. 그렇다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순수익의 %를 정해놓고 기부를 하고 있음.
56. 더 많이 하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내가 그 정도의 능력이 되지 않아 아쉬움.
57. 그래도 나의 위시리스트이고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하나 있음.
58. 100,000,000 원 기부하는 것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하고 있음.
59. 이번 추석에도 괜찮은 수익이 발생했으면 좋겠음. 그래서 한 곳에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보육원과 미혼모의집 2곳을 모두 방문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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